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수근관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로써,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이 통로를 통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압력의 증가로 정중신경의 압박에 의해 야기되고, 일반 인구의 약 1%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중년내지는 노년에 많이 발생하며,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2배의 빈도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자주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TS)의 원인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의 원인은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및 그 후유증,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건막의 증식 그리고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으로 인한 눌림 현상을 통해 신경의 압박으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통증이 발생하거나 저림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골절의 불유합 등의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를 보이는 지연성의 경우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하며, 류마티스성 관절염 또는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에서는 수근관 속에서 굴곡건 활액막이 붓거나 증식되어 정중신경의 압박으로 이어지게 된다.
+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TS)의 증상
■ 엄지, 검지, 중지의 손바닥 부위(정중신경 분지) 통증, 저림, 아리고 쑤시며 이러한 증상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중 몇 개 혹은 전체에 나타난다.
■ 저림증상과 통증이 팔꿈치나 어깨, 팔 전체로 확대되기도 한다.
■ 주로 나이가 많은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수면 시 저림 증상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고, 통증이 나타날 때 손을 주물러 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증상을 반복하게 된다.
+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TS)의 치료
a.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비수술적 치료
■ 치료 원칙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국소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해 주는 것이나 불행하게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환자들은 증상이 급성 외상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면(급성 요골원위부 골절과 관련된 CTS) 보존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급성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TS) 환자는 석고붕대의 손목굴곡 위치를 벗어나서 중립자세를 해야한다.
※ 임신한 여성들은 모두 출산 후에 저절로 해소되므로 비수술적 방법으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치료해야 한다.
■ 비수술적 치료는 발병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무지구(손바닥에서 엄지 손가락 쪽 두툼한 부분) 근육의 위축도 없으면서 기타 증세가 비교적 가벼운 초기의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다.
■ 수면 중 통증이 주된 증상인 경우에는 손목을 중립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제거가 용이한 부목을 대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깨어있는 경우에도 가벼운 통증이 있고, '감염에 의하지 않는 굴곡건의 활액막염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입으로 연부 조직의 위축을 일으켜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 증세 완화는 일시적이며 재발되는 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b.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수술적치료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 무지구근 약화나 위축
■ 객관적인 방법으로 증명되는 감각의 소실
■ 전기진단 검사상 세동 전위의 관찰
■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1년 이상 지속되는 증상
이 때 수근관을 넓혀주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횡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으로 수근관 유리술이라 부른다. 손바닥 피부를 약 2cm 정도로 절개하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근인대를 자르는 치료방법으로 피부절개가 줄어들어 환자가 느끼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통증을 줄여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