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 (Achilles Tendinitis)

아킬레스건은 가자미근(soleus muscle)과 비복근(gastrocnemius muscle) 의 힘줄이 모여 가장 크고 단단한 건을 형성한 것이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 하며, 주로 발뒤꿈치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아킬레스건염 원인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있으며, 두 가지 요인이 동반되기도 한다. 내적 요인으로는 다리길이 차이, 발의 과회내회전(Hyperpronation), 평발, 요족, 전족부의 내반변형(Yarus deformity of the forefoot)과 같은 발의 정렬 상태가 문제가 된다. 또는 퇴행성 변화, 염증성 관절병증(Inflammatory arthropathies), 당뇨, 비만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적 요인은 급성 손상, 운동량 증가, 과도한 훈련이 있으며 스테로이드나 퀴놀론계 항생제의 사용도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킬레스건 주위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고, 아침에 발을 땅에 딛는 순간 발목에 뻣뻣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보행 및 운동 후에는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아킬레스건이 두꺼워지고 만져보면 골극이 느껴진다.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발목과 아킬레스건이 부어오르며, 까치발을 드는 것이 어려워진다. 증상이 악화되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과 열감이 사라지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 통증이 심해진다. 오래 방치하면 조직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a. 아킬레스건염 비수술 치료

발병 원인을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 잘못된 운동 및 무리한 훈련 등을 제한하고, 밑창이 딱딱하고 발볼이 조이는 신발 대신 쿠션감이 있고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한다. 열감이나 붓기가 느껴진다면 얼음팩, 차가운 수건 등을 이용하여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되며, 보조기 작용 및 고정 등의 방식을 적용한다. 부종이 심하다면 주사 요법을 시행하고, 이외에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b. 아킬레스건염 수술 치료

MRI 검사를 통해 염증의 위치를 파악한 후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발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일정 기간 목발을 사용하고, 수술한 발목 주변을 제외한 하지의 수축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된다. 이후 보조기 착용 및 물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